2024. 9. 2
이번 8월, 토일렛 페이퍼 클럽이 문을 연지 딱 1년이 되었습니다. 1주년을 맞아 토일렛 페이퍼 클럽이 아주 특별한 클럽 회원을 직접 만났습니다. 산업 디자인이라는 전공을 살려 직접 난민 여성을 위한 화장실을 디자인한 이한웅, 손민형, 임정운 회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난민을 위한 화장실
계속 디자인하고 싶어요
계속 디자인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ERICA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이한웅, 손민형입니다. 인터뷰는 함께하지 못한 임정운 학생까지 총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난민 여성을 위한 화장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아, 물론 저희 셋 다 토일렛 페이퍼 클럽 회원입니다.
옥스팜 사무실에 방문한 토일렛 페이퍼 클럽 손민형, 이한웅 회원. ⓒ 옥스팜 코리아
옥스팜 사무실에 방문한 토일렛 페이퍼 클럽 손민형, 이한웅 회원. ⓒ 옥스팜 코리아
Q. 토일렛 페이퍼 클럽에 직접 연락하기로 결심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한웅: 화장실을 전문가를 만나고 싶었어요! 여성 난민을 위한 화장실을 디자인해보겠다고 결심은 했는데, 사실 경험해 본 적 없는 주제였고, 영상이나 글로만 배우려니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화장실 전문가를 찾기 위해 열심히 검색하던 중 토일렛 페이퍼 클럽의 게시물을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Q. 세 분이 진행했던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특히 왜 난민 여성을 위한 화장실을 디자인하기로 했는지 궁금해요🤔
한웅: 한마디로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는 여성을 위한 화장실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의 사회 문제를 골라서 이를 해결하는 디자인 전공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했어요. 저희는 그 중에서 여섯 번째, 깨끗한 물과 위생 목표(SDG6)를 골랐는데, 조사해보니 대부분의 난민캠프에서 위생이 큰 문제라는 것을 알고 나서 자연스럽게 난민캠프 화장실 디자인으로 결정했습니다.
민형: 아직 많은 관심이 없던 부문이라는 것도 결정하게 된 큰 이유였습니다. 만약 우리 디자인이 제대로 나온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난민캠프라는 환경의 특성 상 비용이나 물 사용 등 제약이 많아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민형: 아직 많은 관심이 없던 부문이라는 것도 결정하게 된 큰 이유였습니다. 만약 우리 디자인이 제대로 나온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난민캠프라는 환경의 특성 상 비용이나 물 사용 등 제약이 많아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중인 손민형 회원. ⓒ 옥스팜 코리아
인터뷰 중인 손민형 회원. ⓒ 옥스팜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