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비닐봉지가 화장실 시스템의 큰 축이 되는 것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영화적 설정이지만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비상 상황에 놓인 많은 곳에서 ‘지속 가능한’ 배변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아이티,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실제 활용되었습니다. 재난 이후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일상이 재난이 되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폭력, 박해 등의 이유로 집을 떠나 생활해야 하는 전 세계의 1억 800만 명의 난민, 실향민들은 이 영화 속 주민들처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배변 시스템, 황궁 아파트와 같은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화장실이 사라져 버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