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렛 페이퍼 클럽이 전 세계에서 만난 많은 여성들도 월경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힘> 캠페인에서 소개한 자일로(가명) 역시 생리가 시작되면 선생님에게 “두통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월경 중이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무엇보다 적절한 월경 용품이 없어 옷이 젖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케냐에서는 여학생 10명 중 7명이 매월 최대 일주일 동안 학교에 결석합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여학생 23%가 월경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옥스팜은 자일로(가명)를 비롯해 월경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생리대를 제공하고, 월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은 월경위생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자일로는 학교에서 ‘젠더 클럽’을 만들고, 더 많은 여성이 자신의 월경과 건강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